부산→서울 5시간20분…항공·여객선은 결항 '출근 어떻게'


귀경길 고속도로 오후 3시 정점
호남 지역은 폭설로 차량 정체
제주·인천·목포 등 하늘·뱃길 막혀

24일 오전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는 약 4시간 30분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상황은 오후 3~4시쯤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주말 평소 수준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423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5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귀성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편이지만 귀경방향이 평소 주말 수준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서울 방향 교통혼잡은 오전 10~11시쯤 본격화해 오후 3~4시 최대를 기록,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은 폭설 등으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상태다. 이밖에 인천과 목포 등 서해안도 뱃길이 끊겨 귀경길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남용희 기자

한편 제주 등 일부 지역 시민들은 궂은 날씨에 발이 묶여 다음 날 출근마저 우려하는 상황이다.

제주는 강풍과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해 귀경길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40편 이상의 항공편 결항을 알린 상태다.

인천과 목포 등 서해의 뱃길도 끊겼다.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전남 목포, 진도, 완도, 여수 등을 오가는 여객선 86개 항로가 통제됐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은 대설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교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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