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설 연휴인 23일 저녁 금성과 토성이 가까이 접근하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6시 30분부터 우리나라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매우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난다.
이번 현상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두 행성을 한꺼번에 포착할 수 있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아져, 달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게 된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바짝 붙어있는 장면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
우주쇼를 관람하려면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를 집중 관찰하면 된다. 7시 이후에는 두 행성의 고도가 낮아져 관측이 어려워진다.
한편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유튜브 채널에는 금성과 토성의 접근 현상을 상세히 설명한 영상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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