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이현 기자] 화요일인 6일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제주와 경남, 전남 해안가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600㎜ 이상, 남해안·경상권동해안·제주도(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 400㎜ 이상이다. 그 외 지역은 100~25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강수 집중 시간은 수도권·충남권·전라권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충북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상권은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내일 이른 새벽까지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바다에는 물결이 3~12m 이상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후부터 날씨가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중심부가 포항과 울산 사이를 지나 부산 북북동쪽 약 130㎞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710㎞ 부근까지 이동하면서, 퇴근길엔 태풍의 직접 영향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6도, 춘천 19~26도, 강릉 19~27도, 대전 19~26도, 청주 19~26도, 대구 21~27도, 광주 20~26도, 전주 19~26도, 부산 24~28도, 제주 23~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spe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