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역대급 폭우 이어져…수도권 300㎜↑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비를 피해 대기 중이다./박헌우 인턴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수요일인 10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무더운 가운데 일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 지방과 경북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 내륙에는 100~300㎜,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350㎜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 50~150㎜ 서해5도, 경북권남부에 30~80㎜, 전남권, 경남권에도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다.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반면 전남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3도~30도, 춘천 23도~31도, 강릉 23도~29도, 대전 25도~28도, 청주 25도~28도, 대구 27도~31도, 광주 26도~30도, 전주 26도~29도, 부산 26도~31도, 제주 27도~31도다.

전날까지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북부에는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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