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한낮 최고 27도...벌써 초여름

수요일인 20일은 한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호수공원에서 모녀가 양산을 쓰고 햇볕을 가리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수요일인 20일은 24절기 중 봄비가 내려서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지만 봄비 소식은 없는 곡우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한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에 각별히 유의 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에는 냉기가 감돌고, 낮에는 햇볕이 지면을 따사롭게 달구면서 기온이 쑥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로 평년(5~11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평년(17~22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춘천 5도, 대전 7도 등 한 자릿수로 출발하는 곳이 많겠다.

한낮에는 서울 22도, 광주 25도, 대구 26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고온 건조해지는 효과가 더해져 동해안 지역은 19일보다 5도가량 최고기온이 훌쩍 뛰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강수도 예상되지 않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낮부터 바람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도 약간 강한 바람 예상된다.

오전 9시까지 서해상에 안개가 짙겠고 그 안게가 바람을 타고 따라 들어오면서 인천과 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채 1㎞도 되지 않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과 도로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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