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웨딩마치를 올린 가운데 손예진이 선택한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진행했다. 애스톤하우스는 다수의 톱스타 연예인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린 예식장으로 유명하다.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등이 대표적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가 착용한 드레스는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배우의 소속사인 VAST엔터테인먼트가 결혼식에 앞서 공개한 웨딩화보 두 장은 온라인 웨딩정보 카페 등에서 계속해 회자되고 있다.
꽃을 배경으로 한 왼쪽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은 베라 왕의 2020년 봄 브라이덜 콜렉션 디자인이다. 본래는 가슴 부분이 더욱 부각되는 시스루이지만 손예진은 원단을 덧대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베라 왕 드레스는 빅토리아 베컴, 머라이어 캐리, 아리아나 그란데, 심은하, 김남주 등 국내외 최정상 스타들의 단골 드레스로 유명하다. 지난해 빌 게이츠의 큰 딸 제니퍼 게이츠도 결혼식에서 베라 왕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검은색 보타이를 맨 현빈의 손을 잡고 있는 화보 속 손예진의 드레스는 엘리 사브 제품으로 전해졌다.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에 민소매 형태로 비즈 장식이 달린 2022 브라이덜 콜렉션 디자인을 택했다. 지난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도 웨딩 화보에서 이 브랜드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손예진은 결혼식 당일 본식에서는 A라인의 미라 즈윌링거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 모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배우 김하늘도 결혼식 본식 드레스로 낙점했다.
한편, 둘의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 등 200명 이내의 인원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축사는 현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장동건이 맡았고, 가수 김범수와 거미, 폴킴 등은 노래로 결혼을 축복했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