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3월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 전국에 눈 또는 비 예보가 나오면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비교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날씨에 따른 교통사고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정체될 가능성도 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425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정오 시간대 가장 혼잡하다는 예측이다. 차량 정체가 전 9~10시쯤부터 시작해 11~12시쯤 가장 심하다가 저녁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10~11시쯤 시작해 오후 5~6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은 이날 오전 8시32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6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로 정체가 이미 시작됐다. 사고차량 5대가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키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동해안 방향을 가던 차들은 2㎞가량 길게 늘어서며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도로공사 근무자들이 사고차량을 바깥 차선으로 이동시키며 통행 차선을 확보했지만, 차선 하나로 차들이 서행하며 정체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 외에도 영동선(인천방향) 동수원 진출로와 진입로 각 1차선 두 곳, 수도권 제1순환선 일산방향 판교분기점 등에서 승용차 등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 차량이 지체와 정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