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중부지방 폭염특보 해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학생들이 비를 피해 걸을 재촉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낮 최고 33도···제주는 오전부터 많은 비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오늘(11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긴 기간 동안 이어진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부 지방은 32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다. 서쪽 지방과 경상 내륙은 무덥겠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낮부터 밤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등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울릉도·독도 5∼20㎜이며,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수증기가 유입돼 오전부터 20~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전망된다.

일부 내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남해 동부 해상과 동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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