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2회 공연
[더팩트|강일홍 기자] '명품 보컬' 김연자가 시원한 가창력으로 코로나 우울함을 떨쳐낸다. 김연자는 오는 20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코로나 탈출을 기원하는 '2021 김연자 콘서트'를 갖는다.
일본 엔카 여왕에서 EDM과 트로트의 절묘한 조합으로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은 김연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콘서트 여왕으로 우뚝 섰다. 김연자의 스타트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대중가요 공연계 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공연계도 일제히 반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티켓 문진표, 손소독제 비치, 좌석거리 뛰기 등 완벽하고 철저한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되며 당일 오후 2시와 6시 2회 펼쳐진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 이후 최근 '블링 블링' '정든 님'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다시 한번 트로트 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이후엔 도전자들의 마스터로 활약하며 트로트 레전드로도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공연을 기획한 공연기획사 쇼당엔터테인먼트 서현덕 대표는 "(김연자 씨는) 파워풀한 고음 가창력 등 이미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로 공연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벌써 하반기 공연 일정이 촘촘하게 짜였을만큼 관심도가 높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자는 앞서 지난달 25일 제주 크루즈 여행이벤트 행사로 가진 '김연자 행복콘서트 in 제주'에서는 참가자들이 "역시 김연자"라는 찬사 속에 모처럼 흥겨운 콘서트 분위기를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김연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인 가수다. 일본 최고의 엔카 가수로 활약하다 2009년에 일본 활동 22주년을 끝으로 대한민국 활동을 공식화했다. 국내 복귀 후에도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는 종종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트로트 한류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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