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강추위…오후부터 풀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30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자정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30일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 유관 기관과 함께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5㎝의 눈이 예보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부터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골목길이나 급경사지 등 취약한 길에 제설제를 우선 살포할 예정이다. 골목길이나 급경사지처럼 취약도에서는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둬 누구나 쉽게 제설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5.9도, 인천 -4.7도, 수원 -5.1도, 춘천 -9.3도, 강릉 -2.7도, 대전 -7.1도, 광주 -4.2도, 제주 4.5도, 대구 -7.3도, 부산 -3.8도, 울산 -5.3도 등을 나타냈다.

낮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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