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신임 대표이사에 한용길 전 CBS 사장…26일 임기 시작


CBS 재직 당시 6년 연속 흑자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한용길 신임 대표이사가 26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TBS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신임 대표이사에 한용길 전 CBS 사장이 임명됐다.

TBS는 한용길 신임 대표이사가 26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1988년 CBS 라디오 PD로 입사해 편성국장과 문화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CBS 사장을 지냈다.

CBS 재직 당시 '김현정의 뉴스쇼' 출범과 '세상을 바꾸는 십오분(세바시)' 분사·육성 등을 이끌었다. 사장 재임 기간에는 대형 문화·공연 사업을 통해 연간 120억원대 수익을 창출하고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TBS 정상화를 위한 3대 경영 원칙으로 △공정성 회복과 신뢰 구축 △매체 경쟁력 강화 △디지털 중심 미디어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체불임금과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서울시의회와의 소통을 복원하고 구체적인 재정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BS 내 '문화예술사업단'을 신설하고 시민 참여형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자체 수익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TBS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강윤묵 전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이, 비상임감사에는 길장호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부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TBS의 진짜 주인은 천만 서울시민"이라며 "정치적 중립과 철저한 공정방송을 확립하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는 미래가 있는 직장을, 시민에게는 신뢰받는 방송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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