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에 위치한 중수청 본청에 첫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중수청은 16일 "김 청장은 정상 출근했고 업무보고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중수청이 개청한 지 2주 만이다.
당초 이날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김 청장의 임명식은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뤄졌다. 이에 따라 김 청장 취임식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김 청장을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지명했다. 다만 김 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징계에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에 참여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여권 일각의 비판을 받자 청와대는 재검증에 나섰다.
이후 후보자 지명 37일 만인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 청장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전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김 청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청장은 지난 2일 중수청이 출범한 지 약 보름 만에 중수청 수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앞서 김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표적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기소를 전제로 한 수사 등 국민께서 우려하시는 문제를 답습하지 않겠다"며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하되, 수사한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기미제 사건 관리를 위한 책임수사제 도입 구상도 내놨다.
그는 "제가 중수청장 자리에 가게 된다면 책임수사제를 강조하고 싶다"며 "경찰도 그렇고 중수청도 앞으로 자기가 맡은 사건은 죄가 된다고 판단해서 송치했다면 그걸로 끝이면 안 된다. 그 사건이 기소되는지, 기소돼서 유죄가 나는지 여기까지 수사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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