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프리랜서의 대금 미지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안심결제'의 누적 계약금액이 8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프리랜서 종합지원 플랫폼 '서울프리랜서 온'의 누적 안심결제 계약이 지난 6일 기준 994건, 계약금액은 8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시범 도입 이후 누적 계약금액은 지난해 말 1억1400만원에서 7배 이상 증가했다. 회원 수도 같은 기간 1183명에서 3085명으로 약 2.6배 늘었다.
안심결제는 의뢰인이 계약대금을 협약 금융기관에 미리 예치하고 프리랜서가 업무를 완료하면 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대금 미지급이나 지급 지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올해 1월 안심결제에 경력관리와 전문가 상담, 일거리 정보 등을 더한 종합지원 플랫폼 '서울 프리랜서 온'을 선보였다. 프리랜서는 업무 수행 이력을 확인서로 발급받아 경력을 증빙하고 계약서 검토, 미수금 대응, 노무·세무·저작권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안심결제를 이용하는 기업과 사업주에는 신용보증 비율 상향, 보증료율 인하, 장기 저리 정책자금 지원 등 금융·경영 혜택도 제공한다. 지원 여부는 운영기관의 심사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프리랜서 생활안전망도 확대했다. 올해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기간을 최장 15일로 늘려 최대 12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한 여성 프리랜서에게는 정부 지원금과 합쳐 총 240만원을 지원한다. 질병·부상으로 일을 쉬는 경우에는 연간 최대 135만7440원의 입원 생활비를 지원한다.
시는 회원 3000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플랫폼 이용자 등 총 354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부가서비스 추가 등 기능을 확대해 프리랜서가 일한 대가와 경력을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플랫폼 이용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