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낮에 일자리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저녁 시간 노인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립노인종합복지관 5곳에서 오는 12월까지 '복지 夜(야) 놀자' 야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참여나 사회 활동 등으로 낮 시간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저녁에도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복지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강서·광진·노원·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5곳이다. 각 기관은 운영 여건에 따라 매주 평일 최대 오후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야간 시네마'와 '밤마실 건강동행', '마음이어夜 든든한 저녁동행'을 운영하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는 '달빛 낭독회'와 '마음을 밝히는 밤의 문학'이 진행된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저녁愛(애) 건강쉼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장기바둑실, 탁구장, 체력단련실도 개방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힐링요가 및 원어민 영어회화'와 '공예(사부作)'을 진행하며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요가교실 및 자조모임'을 운영한다.
시는 어르신들이 야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 간 안부를 확인하고 서로 의지하는 '노노(老老) 상호돌봄'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민선9기 핵심 전략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복지분야로 확대해 시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야간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야간 운영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야(夜)호! 어르신 별빛 활력 한마당 축제'도 개최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어르신 등이 저녁시간에 여가활동이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고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은 더욱 내실 있게 해나가겠다"며 "이외에도 24시간 활기찬 서울의 에너지가 복지분야에도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