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김지용 비판' 임은정 감찰 착수…"엄정·신속 진행"


중징계 요구 시 직위해제 가능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시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12일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에 착수했다.

중수청은 이날 오후 임 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중수청은 "향후 감찰관실을 중심으로 엄정하고 신속하게 관련 법령에 따라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의 감찰 지시 공문이 접수되면 감찰 착수와 조사 등 절차가 개시된다.

감찰 결과 징계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중수청은 행안부에 징계의결 요구를 신청하게 된다. 이후 행안부 장관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면 5급 이상 수사관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의결을 받게 된다.

직위해제 가능성도 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임용권자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 의결이 요구 중인 공무원의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이번 감찰은 임 청장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과거 행적 등을 공개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윤 장관은 전날 김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온 임 청장에 대한 감찰 착수 방침을 밝혔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시는 국민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임 청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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