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자전거 7만대…대여 9.3% 줄고 사망자 13% 늘어


20세 이하 청소년 사고 지난해보다 늘어

공용자전거 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7만193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찰이 서울 용산구 잠수교 북단에서 따릉이 계도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따릉이' 등 공용자전거 수가 올해 처음으로 7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대여실적은 9.3%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9일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현황'을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했다. 통계에는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도로교통공단 제공)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등 4개 분야 총 23개 자료가 포함됐다.

자전거 이용시설 분야 중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만8453㎞로 2021년 2만5249㎞에서 12.7%(3204㎞) 증가했다. 종류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2만 1033㎞(74%) △자전거 전용도로 3875㎞(13.6%) △자전거 우선도로 2458㎞(8.6%) △자전거 전용차로 1087㎞(3.8%)로 조사됐다.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7만1938대로 전년 대비 3.4%(2366대) 증가했다. 대여실적은 약 5200만건으로 지난해 약 5800만건에 비해 9.3% 감소했다.

지역별 대여실적은 △서울 3700만건으로 71%를 차지했으며 △대전 597만건 △경남 502만건 △세종 262만건 순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분야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받은 현황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52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5571건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망자 수는 75명에서 85명으로 13%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의 차에 대한 가해사고'는 2024년 3638건에서 지난해 3331건으로 감소했지만 '자전거의 사람에 대한 가해사고'는 2024년 1677건에서 지난해 1685건으로 늘어났다. 법규 위반별 사고 분석 결과 전체의 약 66%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했다.

연령별 사고발생 현황을 보면 20세 이하 청소년 사고가 1659건으로 전년 1620건보다 2.4% 늘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61세 이상 고령층은 1659건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자전거 이용 현황'은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정책자료→통계→승인통계'와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자전거 운영 및 단체보험 가입 등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효과적인 자전거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의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행정안전부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 확대와 안전교육 지원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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