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고가 밑이 빛의 명소로…'서울 라이트업' 본격화


두모교·월곡역 조성 완료
종암사거리·노원교 10월까지

서울시는 두모교와 월곡역 일대의 경관조명 개선을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 종암사거리와 노원교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경관조명 사업인 서울 라이트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저녁 산책 중 어둡고 삭막했던 교량·고가 아래에서 새로운 야간경관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두모교와 월곡역 일대의 경관조명 개선을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 종암사거리와 노원교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경관조명 사업인 '서울 라이트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옥수역 인근 두모교 약 1㎞ 구간에는 과거 한강의 두모포와 저자도에서 착안한 '금빛 모래' 콘셉트의 조명을 설치했다. 월곡역 북부간선도로 고가 하부에는 월곡이라는 지명과 반달 모양의 지형에서 착안한 '달빛이 닿는 거리'를 조성했다.

종암사거리 일대 내부순환도로에는 종암의 지명에서 착안해 종의 울림과 파동을 빛으로 표현한다. 중랑천 노원교에는 물길과 갈대를 형상화한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라이트업'은 교량과 고가 등 도시기반시설의 경관조명을 개선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도 경관 개선이 필요한 교량과 고가를 발굴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종암사거리와 노원교를 비롯해 주요 교량과 고가의 야간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걷고 머물며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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