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시행 중인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이용자 96% 이상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 이용자 32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3%가 의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료나 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6.5%였다. 임신·출산 전반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6.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3.7%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보건소 안내와 신청 과정에 대해서는 89.7%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빙서류 제출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금 지급 진행 상황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2024년 7월부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임신 확인일부터 분만 전까지 발생한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과정의 불편·개선사항을 살펴 지원 절차와 서비스 운영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사업 신청자가 약 2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경을 통해 약 4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망설이지 않도록 임산부가 안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