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내일(15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재판과 변호, 검찰 인권위원 등 모든 경험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잘 쓰여지길 원한다"며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에는 "내일 잘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미성년 자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국정 부담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사의 표명을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는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장관 취임 후 검찰·법무부를 통해 공소취소를 추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출근길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몰려와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를 향해 임상시험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15일 열린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비롯해 아들의 국회 입법보조원 채용 과정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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