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AI 로봇과 전기자동차, 레고, 한글타자기 등 다양한 창작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19~20일 DDP에서 '2026 메이커 페어 서울'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AI·로봇, 모빌리티, 새활용, 수공예 등 10개 분야의 메이커 100개 팀이 참여한다.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창작 유튜버와 전문 메이커까지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AI·로봇을 비롯해 레고·프라모델,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 미디어아트,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창작 유튜버 6D·모만듬·방구석공업소가 제작한 발명품도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만든 대형 로봇 '메이키'가 DDP 미래로에 설치되고 직접 제작한 웨어러블 작품을 착용하고 행진하는 '메이커 퍼레이드'도 열린다.
직접 만든 악기를 활용한 공연과 테슬라 코일·LED 전시, 전기자동차 시연도 진행된다. DDP 잔디언덕에서는 부메랑 챌린지와 종이 총 사격대회가, 잔디사랑방에서는 로봇축구와 로봇배틀이 열린다.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운영된다. 19일에는 음성 상호작용과 스마트 알림 기능을 갖춘 'AI 데스크톱 비서'를 직접 조립하는 AI 하드웨어 워크숍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20일에는 타자기 동호회 '타사모'와 함께 한글타자기 40여 종을 직접 작동해보고 분해·조립하는 체험이 열린다. 김태호 전북대학교 교수의 한글타자기 관련 강연과 타자기 수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는 별도 사전등록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메이커 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을 시민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축제다. '메이커'는 전문 기술자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고치고 실험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사람을 뜻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메이커 페어 서울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창작문화의 장"이라며 "메이커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직접 보고 만들고 배우며 즐기는 이틀간의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