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행정안전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시에 1억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행안부는 27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거제시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1억5000만원을 추가로 긴급 교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거제시에 3000만원, 통영시에 1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당초 예상보다 전기설비 복구가 지연되고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일시대피 주민이 늘어난 현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원금은 대피 주민의 숙박·식비와 생수 등 필수 구호물품 지원에 활용된다.
지난 15~18일 집중호우로 경남지역에서는 주택과 전통시장 침수, 도로·하천·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의 일시 대피도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체계를 복구대책지원본부 체제로 전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부처별 복구·지원 상황과 경남·통영·거제의 피해 현황, 응급복구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기준 공공·사유 피해시설 3575건 가운데 3045건(85.2%)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공공시설은 836건 중 612건, 사유시설은 2739건 중 2433건이 복구됐다. 정부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도 인력과 장비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시 공동주택의 단전·단수로 발생한 일시대피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과 전통시장·상점가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 등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오는 29일부터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해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확인되면 추가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피해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