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태연 기자] 전국 40여곳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수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서울가정법원·서울서부지법·서울북부지법·서울동부지법·인천지법·청주지법·전주지법·광주고법 등 전국 40여곳 법원에 '법원 인근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됐다.
메일 발송자는 "법원과 주변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고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에 폭발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일본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며 "전속계약 해지 처분을 받고 악성 댓글에 시달려 사건을 의뢰했는데 변하지 않는 현실에 절망해 테러로 새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각 법원과 인근을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메일을 보낸 주소가 이전 범죄와 겹친다는 판단"이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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