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내년 7월 31일까지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친화 공간으로 바꾸는 '시니어 동행상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가게는 서울시 공모를 통해 선정한 4곳이다. 부암동 '역(공방)'은 수업료를 5% 감면하고 삼청동 '로터스(카페)'는 음료를 10% 할인한다. 무악동 '할리스(카페)'는 음료 5% 할인하고 가회동 '믿음미용실'은 커트 요금을 2000원 깎아준다.
구는 상점 한 곳당 환경개선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50만 원 이상은 바닥 미끄럼 방지 시공, 간이 경사로 마련 등 어르신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은 영업용 물품 구매 등에 활용 가능하다.
참여 매장은 입구에 '동행상점' 현판을 내걸어 어르신 친화 공간임을 알린다. 운영 성과가 우수한 매장에는 연말 환경개선비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니어 동행상점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생활권 안에서 여가를 즐기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단골을 확보하는 상생형 사업이다. 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종로구가 참여한다. 구는 오는 2027년 7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살핀 뒤 참여 상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이 집 가까운 단골 가게에서 대접받으며 이웃과 어울리는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고령 친화 도시"라며 "동행상점이 어르신에게는 정겨운 사랑방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