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경찰 수사개혁위원회'(경찰 수사개혁위)가 장윤기 사건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를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김남준 경찰 수사개혁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2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장윤기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확정된 사실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사가 부실했는지, 은폐 의혹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특정 사실관계를 전제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다시 보고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개혁위는 이날 범죄 피해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수사개혁위는 외부위원 6명과 경찰 내부위원 4명으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수사 실무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 인사를 추가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경찰청이 마련한 수사개혁 과제 8건도 보고받았다. 경찰청은 △순환인사 제도 개선 △경찰관 가족 등이 연루된 사건의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상피제 개선 △사건 문의·사건 접촉금지 제도 등 내부통제 방안 △경찰청 산하 내부비리수사대 신설 △범죄피해자 보호 강화 △여성·청소년 사건 전담 수사심의소위원회 운영 △객관적 증거 중심 수사체계 강화 △대검찰청 법과학 분석 기능의 경찰 이관 필요성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경찰 수사개혁위는 다음 3차 회의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범죄피해자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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