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명동이 미디어아트와 휴식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중구와 함께 추진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명동 진입부에는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가 설치됐고, 명동예술극장 앞은 문화·휴게광장으로 재조성됐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는 투명 강화유리 난간을 적용해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사진 명소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확대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명동에 이어 도봉구 서울아레나 일대를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서울아레나 개장과 연계해 공연 전후 방문객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내년 디자인경관사업 공모를 통해 9개 자치구 13개 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고점을 받은 노원구는 상계역 하부공간과 연계한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한 역사 하부 공간을 수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동북권 대표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강서구는 마곡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한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를, 양천구는 신목동역과 용왕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용왕산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도봉구는 창동역 고가하부를 활용한 '창동 동·서를 잇-다' 사업을, 강동구는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역 하부와 수변, 고가하부 등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문화와 관광, 상권이 결합된 지역 거점으로 조성해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단순히 노후된 공간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와 관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지속 확대해 서울 곳곳의 잠재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