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원희룡 내달 6일 재조사


지난 23일에 이어 2차 피의자조사

[더팩트 | 과천=송호영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혐의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종합특검은 내달 6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원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이후 추가 조사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23일 원 전 장관을 처음 불러 약 9시간 동안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2023년 5월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 28필지(2만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사업을 위법한 절차로 전면 백지화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의 종점 변경안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원 전 장관은 같은해 7월 "김건희 여사 땅이 거기 있었다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한 게 있었다면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고 사업은 중단됐다.

이에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특검)은 지난해 원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했으나 '윗선' 개입 여부를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원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는 지난 24일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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