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무단 수색' 시위대 5명 송치


특수강요 등 혐의…구속영장은 기각

지난달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경기장 내부에 보관 중인 훈련 장비를 가지고 나온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을 무단 수색한 시위 참가자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훈련 장비를 가지고 나온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가로막고 선수들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부정선거 증거물을 빼돌리는지 확인하겠다'며 선수들의 소지품을 수색했다. A 씨는 이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선수들에게 "양말도 벗어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무단 수색에 가담한 5명 중 범행 정도가 무거운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이어진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는 이날로 55일째를 맞았다. 경찰은 지난 27일 기준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개표소 시위 불법행위 67건을 수사 중이다.

inj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