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와 매출이 소폭 반등했지만 평균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등 골목경기 회복세가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시 소상공인의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3.1점으로 전월(92.8점)보다 0.3점 상승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한 것이다. 7월 경기 전망지수도 93.4점으로 6월 체감지수보다 0.3점 높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체감지수가 93.3점으로 전월보다 4.0점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비스업도 95.6점으로 1.2점 상승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외식업과 제조·건설업은 각각 3.0점, 기타 업종은 1.7점 하락하는 등 업종별 체감경기는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소상공인의 체감지수가 99.3점으로 전월보다 3.9점 상승했다. 업력 1~3년 사업체도 97.6점으로 1.3점 올랐다. 이들의 7월 경기 전망지수 역시 각각 99.7점과 98.1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소득은 엇갈렸다. 6월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080만원으로 전월보다 4만원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358만원으로 1만원 감소했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소득은 줄면서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경영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매출은 외식업이 전월보다 15만원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제조·건설업과 기타 업종은 각각 4만원, 3만원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신보는 경기 회복이 더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장기 상환 사업자금 지원과 성장 단계별 경영 개선 지원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재용 서울신보 경영전략부문 이사는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기 동향과 경영 애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