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쪽방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27일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무더위쉼터와 냉방시설 운영 상태 등을 살폈다.
정 직무대리는 이날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쪽방촌 일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울시장 특별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먼저 돈의동 쪽방상담소 내 온기창고를 찾아 생수와 냉방용품 등 여름철 지원물품의 확보·배부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샤워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폈다.
쪽방촌 골목에서는 주민들을 만나 폭염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듣고 공용에어컨과 쿨링포그 가동 상태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5개 쪽방촌에 설치된 공용에어컨 210대의 여름철 전기요금과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돈의동 쪽방촌에는 공용에어컨 96대와 쿨링포그 5개 구간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폭염 취약 주민들이 낮과 밤 모두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5개 쪽방밀집 지역에 주간 무더위쉼터 7곳과 밤더위대피소 6곳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최대 11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냉방·샤워시설과 제빙기, 얼음물 등을 제공한다. 7~8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시 운영한다.
밤더위대피소는 쪽방상담소가 운영하는 대피소 1곳과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동행목욕탕 5곳 등 모두 6곳이다.
폭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순찰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쪽방상담소별 2개조씩 모두 10개조 20명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하루 두 차례 순찰을 실시한다. 공용에어컨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이송하는 한편, 집중호우에 대비한 위험시설 점검도 진행한다.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폭염 특별보호 대상 주민 141명은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수시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정 직무대리는 쪽방촌 내 주민공동 이용시설 조성공사 현장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폭염 속 작업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166.11㎡ 규모로 조성되며 온기창고와 자활작업장, 주민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무더위로 힘든 상황에 놓인 쪽방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며 "쪽방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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