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의원 후원금 의혹' 강선우 불송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고발
공단 이사장 임명 대가 후원금 수수 의혹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전 서울시의원을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예리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전 서울시의원을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최종 불송치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 의원과 전 서울시의원 김모 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시기 등으로 볼 때 강 의원이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될 것을 예상하고 차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 알선 대가로 기부금을 수수했다거나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려워 불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김 씨를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주는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1월 경찰에 고발됐다. 김 씨는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의 한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고, 지난해 9월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강 의원은 청탁금지법,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ye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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