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민선9기 1호 결재로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신속관리추진단)'을 신설한 가운데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건축·도시정비 전문가 유옥현 국장을 신임 도시관리국장으로 발령하고 '행당8구역' 정비계획 수립 절차도 시작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신속관리추진단'은 성동구 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주요 정비사업을 총괄하는 통합 컨트롤타워다.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관계 부서 간 협의, 인허가 절차 지원, 외부 전문가 자문, 주민 갈등 조정 등을 지원한다.
추진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구는 30년 경력의 건축·도시정비 전문가인 유옥현 국장을 신임 도시관리국장으로 발령하고 신속관리추진단장을 겸임하도록 한다.
유 국장은 지난 1995년 공직에 입문한 후 서울시 주택·뉴타운 정책 부서와 4개 자치구의 건축·주택·도시정비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다.
서울 주택정책 수립 과정과 자치구 정비사업 현장을 모두 경험해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무 역량과 관계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한 관내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 만큼 유 국장의 현장 경험과 서울시 주택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정비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행당동 300-1번지 일대 '행당8구역'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도 착수했다. 행당8구역은 지난해 12월 16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조건부 선정된 이후 구가 주민 의견조사와 주민 설명회 등 조건 이행 절차를 추진한 결과 지난 5월 13일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구는 주민들이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달 '주민참여단'을 모집했으며 이달 6일에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신속관리추진단은 행당8구역의 사업 단계별 현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부서 간 협의, 서울시와의 조정,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신속관리추진단은 복잡한 절차와 주민 갈등으로 지연되는 정비사업을 구가 직접 조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선 9기의 첫 번째 실행 과제"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책임자를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