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들, 14일 MBK 만난다…"회생절차 폐지 항고 요구"


MBK 본사서 1시간 연좌농성
"2000억원 지원도 요구할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14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홈플러스 본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 제공

[더팩트ㅣ안디모데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오는 14일 MBK파트너스 경영진과 만난다. 노동자들은 MBK 측에 2000억원 지원과 회생절차 폐지 결정 항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소속 노동자 5명은 10일 오전 11시께부터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D타워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이제 항고기간이 열흘도 남지 않았지만 MBK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어떤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연좌농성에 MBK파트너스 측은 오는 14일 면담을 제안했다. 노조는 "오는 14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홈플러스 본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며 1시간여 만인 낮 12시께 연좌농성을 종료했다.

노조는 "14일 면담에서 MBK에 2000억원 지원과 회생절차 폐지 결정 항고를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MBK 퇴출과 김병주 구속 요구 투쟁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 수행을 위해서는 최소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14일 이내 항고할 수 있다.

elahep12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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