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점심 굶는 초등학생 없도록…'서울아이 든든한끼' 시작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226곳 운영
초등생 4000명에 점심·돌봄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16일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여름방학부터 추진할 예정인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점심 식사와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시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름방학 초등학생의 점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아이 든든한끼'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건강한 점심식사와 식습관 교육, 놀이·독서·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돌봄 서비스다.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방학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 시설 이용 아동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서울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우리동네키움센터 39곳 등 총 226개 시설에서 운영된다. 약 4000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대상은 6~12세 또는 초등학생으로, 맞벌이·한부모 가정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이용료는 평일 5일 기준 회차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급식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마련한 표준 식단을 적용해 제공되며,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지원한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식사뿐 아니라 손 씻기와 양치 교육, 신체활동, 독서, VR 체험 등 각 센터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학 기간 돌봄 기능을 확대한다.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 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첫 회차 신청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회차별로 이용 시작 2주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서울시는 사업 운영 이후 현장 의견과 성과를 분석해 참여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방학 돌봄 사업을 통해 약 1만9000명의 아동에게 점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설레는 계절이지만, 맞벌이·한부모 가정에서는 방학 중 아이 점심 문제로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를 통해 방학 때마다 마음 졸였던 부모님들의 근심을 서울시가 든든함으로 덜어드리겠다"며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가장 필요한 곳에 공적돌봄을 보다 촘촘하게 투입해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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