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는 2일 오전 9시 5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전 부장검사는 '김건희 여사 측과 서면답변 내용을 사전 조율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날 잘 설명드리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어 '답변서를 봐달라는 요청을 부정한 청탁으로 인식했나', '김 여사 조사 장소를 수사팀도 당일에 알았나' 등 이어지는 질문에는 침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최 전 부장검사는 2024년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지어놓고 조사에 앞서 수사보고서를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월11일 종합특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
이후 종합특검은 지난 5월 최 전 부장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PC도 확보했다.
또 종합특검은 당시 수사팀이 피의자인 김 여사 측과 서면 답변서를 주고받으며 내용을 논의한 정황을 파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면 첨삭'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최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종합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종합특검에 출석하며 "제가 주임 검사로서 사건을 수사하고 처리할 때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외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특검에서 검사들이 작성한 수사 자료의 날짜가 맞는지, 업무 지원한 검사의 직무 대리 공문의 내용이 맞는지 이런 걸 가지고 허위공문서작성죄라고 지금 문제 삼고 있다"며 "이게 검찰총장 등 윗선의 수사 무마 의혹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서민석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종합특검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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