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말라리아·뎅기열 모기 2주 빨리 출몰


현재까지 병원체는 미검출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와 말리라아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감염병 매개 모기 출현이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모기 채집기를 설치하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결과,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을 옮길 수 있는 모기가 평년보다 1~2주가량 일찍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모기 발생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평년보다 2주, 뎅기열 등 해외 유입 감염병 매개 모기는 1주가량 빠르게 채집됐다.

다만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서 채집한 매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와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매개 모기 출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구원은 지속적인 모기 감시와 병원체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과 즉시 정보를 공유해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원은 시민들에게 화분이나 빈 용기 등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외 활동 시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후 오한이나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모기 감시와 매개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선제적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집 주변을 정비하고 방충망을 점검하는 한편, 야외 활동 시 긴팔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실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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