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개표소 봉쇄 시위 중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관할하는 송파경찰서를 털자는 댓글 작성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송파서를 겨냥한 협박성 댓글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지난 17일 한 언론사 기사에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고,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 돼보자'는 댓글을 작성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 작성자를 추적했다.
이에 A 씨는 전날 밤 자수했으며, 이날 중랑서에 출석해 댓글 작성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실행 가능성 등을 확인한 뒤 공중협박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없이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을 저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개표소 관련 공론장의 취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는 철저히 수사해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