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12일 오전 10시께부터 조 전 원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구속 상태인 조 전 원장을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기 과천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들어섰다.
앞서 종합특검은 전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두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홍 전 차장이 두 차례 조사에서 CIA에 문건을 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만큼, 종합특검은 조 전 원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행적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에서 '미국 등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는 취지의 요청을 하자 국정원 해외 담당 부서에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 해외 담당 부서는 비상계엄 정당화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 담당자에게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특검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알리고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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