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의혹 수사 전체 마무리 후 결론"


서울청 일부는 1차 판단 의견
빗썸 본사 추가 압수수색도 실시

경찰이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사건과 관련해 일부 의혹에 대한 일부 의혹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 4월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송호영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사건 전체 수사를 마무리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를 두고 "제기된 여러 의혹 가운데 일부는 서울청이 1차 결론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도 "국수본 차원에서 추가 보완돼야 할 부분에 대해 수사를 하도록 지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청 자체에서도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부분 송치보다는 제기된 의혹 수사 전체가 마무리돼야 끝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차남이 재직했던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차남 김모 씨의 숭실대학교 계약학과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21년 숭실대 총장에게 차남 편입 문제를 언급한 뒤 보좌진 등을 통해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확인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빗썸과 두나무 측에 차남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등에게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공천헌금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쿠팡 인사 개입,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특혜,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무단 유포 등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까지 김 의원을 7차례 불러 조사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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