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용현·이상민 첫 조사…"불법 수사 맞서 싸울 것"


11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2차 조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4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4일 오전 10시께부터 이 전 장관과 김 전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예비비 28억 원이 불법 전용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군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구치소와 서울동부구치소에 각각 수용 중인 두 사람은 이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합특검 사무실로 이동했으며,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조사를 앞두고 "포장지만 바꾼다고 해서 내용물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이것은 명백한 중복 수사, 이중 기소의 불법 수사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끝까지 불법 수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후 1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는 10일 구속기한 만료 전까지 김 전 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종합특검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출석 일정을 오는 11일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당초 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홍 전 차장 측 변호인과 협의해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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