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4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이상민 전 장관과 김용현 전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예비비 28억 원이 불법 전용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예산 전용에 반대한 행안부 실무자들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군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과 함께 계엄 합동수사본부와 비선 조직인 '수사2단'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서울구치소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돼 있어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해 종합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출석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각각 관저 이전 의사결정 과정과 비상계엄 준비·실행 경위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이 전 장관과 김 전 장관은 각각 오는 6일과 13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와 관련된 핵심 피의자인 만큼, 이날 확보된 진술이 향후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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