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올여름 폭염을 대비해 폭염저감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확대 설치하고 도로 물청소와 무더위쉼터 운영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물안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와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를 확대하고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한다. 폭염특보 시에는 도로 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 추진한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주요 휴식공간 14곳에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인 '해피소'를 새롭게 설치한다. '해피소'는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서울형 야외 무더위쉼터로 냉방 기능을 갖췄다.
청계천·뚝섬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35곳에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한다. '디자인 그늘막'을 올해 304개 신규 설치하고 노후·훼손된 413개를 교체해 약 5000개 규모로 운영한다.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도 48곳에 추가로 설치해 총 23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광장·공원·보행로 등을 중심으로 설치되며 보행 중 시민들이 체감하는 더위를 즉각적으로 낮춘다.
시는 '도로 물청소'를 폭염특보 발효 시 일 최대 8회까지 집중 운영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2163㎞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 일 1~2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최대 5~8회까지 운영한다.
도로에 물을 분사해 도로 열기를 낮추는 '쿨링로드'도 올해 6곳, 2.17㎞를 확대해 총 19개소, 5.67㎞ 규모로 운영한다. 현재 시청역 주변(0.27㎞) 쿨링로드는 광화문~시청역~숭례문 구간(1.17㎞)까지 확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연신내역·신도림역·광나루역·천호역)에도 추가 설치한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도료를 시공해 건물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는 '쿨루프'도 204곳에 확대 시공한다. 노후주택,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시공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냉방 부담 완화와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를 총 4078곳을 운영한다.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자치구청사, 시립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시설을 중심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시는 무더위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자치구별 무더위쉼터 일일점검반'을 구성한다. 점검반은 폭염특보 발효 시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쉼터 개방 여부와 운영시간을 집중 점검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무더위쉼터를 포함해 가까운 폭염대피시설과 폭염저감시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가까운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의 위치와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위기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해 평시인 관심 단계에는 상황관리TF팀이 위험 징후를 감시한다. 주의·경계 등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시와 자치구에서 각각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며 심각 단계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을 통해 대응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저감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확대하겠다"며 "해피소·쿨링포그·그늘막, 도로 물청소, 쿨링로드 가동 등 도심 열기를 낮추는 현장 중심 대책을 강화하면서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체계도 빈틈없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