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로 2명 사망·4명 부상…새벽 1차 침하


절단 중 단차 발생해 한쪽 주저앉아
이후 안전 점검 중 상판 일부 무너져
구조작업 계속…추가 인명피해 파악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김영봉·김태연·이예리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일부가 붕괴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께 철거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 일부가 무너지며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4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5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6대와 구급차 5대, 인력 6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도 30여명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슬라브 절단 작업을 하던 중 2.9㎝ 단차가 발생하면서 고가 한쪽이 주저앉아 공사를 중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 관계와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9명이 안전 점검을 하던 중 공중비계와 거더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총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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