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尹에 계엄 선포 알려줘…엉뚱한 날짜에 해 고생"


"尹 당선인 시절 예지몽…계엄 방법 구체적 조언"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예지몽을 꾸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미리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말 예배에서 "(꿈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탄핵당한다고 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탄핵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누가 나를 탄핵하느냐고 물었고 '북한이 탄핵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이 부하가 많으니까 최루탄을 쏘고 방어하는 척, 밀리는 척하다가 대통령실이 점거되면 그때 한남동 안가에서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계엄을 엉뚱한 날짜에 해서 윤 전 대통령도 고생이 많다"고 밝혔다.

전 목사의 이러한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오후 유튜브 다시보기에는 이 대목이 담긴 3분가량 분량이 편집돼 삭제된 상태다.

현재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 치료가 필요한 점과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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