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저는 서울에 미쳐있는 놈…대선 안 해도 좋다"


관훈클럽 토론서 "자리 아닌 일을 목표로 일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놓고 "저는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미쳐있는 놈"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2030년에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는지, 또 지난 대선에 왜 출마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패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를 대권 주자로 분류해 줘서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 서울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미쳐있는 놈"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되는 것보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편리함·행복감·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전 세계 도시 3위'만 될 수 있다면 대선은 하지 않아도 좋다는 가치를 가지고 서울시장직에 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장이 되면 자연스럽게 대권주자로 분류된다"며 "그런데 전 그 유혹을 10년 동안 자제했고 이번에 5선 도전한 것 자체가 제 비전과 가치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대권 행보를 의식해 이슈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4선에 이르면서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분명한 평가와 신뢰가 있다"며 "'오세훈은 대선에 뜻을 두고 무리한 정치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판할 게 빈약할 경우 대선을 의식해 '가시적인 사업을 한다', '전시행정을 한다'고 비판한다"며 "저는 자리가 아닌 일을 목표로 일을 한다. 전 세계 5위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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