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초등 돌봄 시설 200곳 확충, 틈새 돌봄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아이 돌봄 공약을 14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24시간 공백없는 아이 돌봄 지원 체계' 공약을 발표했다. 아이 돌봄 서비스 강화, 공공 돌봄 서비스 대기시간 단축 및 비용 부담 완화, 긴급 돌봄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 후보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집에서 15분 내에 갈 수 있는 초등 돌봄 시설 200곳을 추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밀집 지역에 '골목형 미니 키움센터'를 확충하고 돌봄·학습·체험 기능을 결합한 초등 고학년 대상 '키움클럽'을 확대한다.
또한 키즈 카페 확대, 폐원·휴업 민간 어린이집의 초등 돌봄시설 전환, 방학기간 돌봄시설에서 점심 제공, 실시간 이용 가능 돌봄시설 정보 제공, 등하원 경로 안심 알림 및 웨어러블 기반 위치 확인 지원 등을 진행한다.
공공 아이 돌봄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 비용부담을 낮춘다. 자치구별로 공공 아이 돌봄 서비스 기관을 1개소씩 추가 지정한다. 특히 국가자격 아이돌봄사 4000명을 추가 확보해 대기 시간을 축소한다.
아이 돌봄 부담도 줄인다. 연령별 지원 체계를 단순화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가정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형 민간 아이돌봄 및 손주돌봄 바우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 만 2세 중심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넓히고 소득 기준 역시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긴급 상황 대응 틈새 돌봄 체계도 만든다. 야간·주말·휴일·병원동행 등 예기치 못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30분 이내 돌봄 인력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성동구 운영 모델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맞벌이 부모 퇴근 전 아이가 아플 때, 전담 인력과 전용 차량을 갖춘 돌봄센터를 구축한다. 전담 인력이 병원 이동부터 보호자 도착까지 아이를 돌본다.
돌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책도 담았다. 성동구 '필수노동수당'을 모델로 한 '서울형 돌봄인 수당'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 후보는 "돌봄 공백은 부모의 불안과 경력단절, 저출생 문제로 이어진다"며 "24시간 공백 없는 자녀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맞벌이 부모의 자녀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