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8000선을 향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금융과세 정상화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시장은 정상화되고 있는데 금융과세 논의는 멈춰서 있다"며 "코스피가 8000을 향하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금융투자소득 과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서 노동소득과 조세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자산과세가 없는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은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을 확대시키고 노동의 가치와 재분배 기능도 약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실질임금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속 자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절망감이 청년들을 '빚투(빚내서 투자)'로 내몰고 있다"며 "자산 불평등을 방치하는 것은 청년 세대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