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상권 성장 전문매니저 배치,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공약을 14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해 서울 상권 20곳을 '제2의 성수동'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서울' 공약을 공개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지역상권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경영 안정, 창업, 사업전환, 재도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시장 한 곳에 한 명씩 상권 성장 전문매니저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상권분석과 점포 운영 개선·홍보·온라인 판로 확대를 현장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지원사업 및 자치구별 지원 체계를 연결해 실행계획 수립부터 지원사업 연계, 고객지원, 사후관리까지 시장별로 전담 상권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서울형 브랜드 상권 육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서울 전역에 '제2의 성수동' 20곳을 육성한다. 상권별로 유동 인구, 매출 흐름, 임대료 수준, 업종 변화를 분석해 맞춤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 지역 축제, 공동 마케팅, 로컬 브랜드, 온라인 홍보를 연계해 시민이 다시 찾는 브랜드 상권을 조성한다. 성수동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해 상권별 특색있는 혁신 모델도 발굴한다.
AI·디지털 전환도 돕는다. 온라인 판매채널 입점이나 예약·주문 시스템, 리뷰 관리, 매장 홍보, AI 활용을 1대1로 지원한다. 찾아가는 디지털 매니저를 운영해 전통시장과 동네 가게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다. 디지털·스마트 기기 도입 과정에서 표준 계약 제도를 도입해 위약금·해지 조건·사후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 긴급 소액 자금을 지원한다. 저금리 대환 대출, 이자 보전, 채무 조정 상담과 경영진단 등으로 재활을 돕는다. 냉난방기 클린케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상가 관리비 점검도 시행한다.
창업과 업종 전환 부담도 줄인다. 창업순환센터를 단계적 조성해 설비, 자재, 집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노무·임대차 금융 상담과 재도전 금융을 연계해 자금 부담도 완화한다.
정 후보는 "전통시장부터 지역상권까지 서울시가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성수동의 경험을 살려 서울 곳곳의 가능성을 찾아 시민이 다시 찾는 브랜드 상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