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의혹을 놓고 감사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종합특검의 감사원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특검은 14일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사안에 대한 감사원의 2022~2024년 감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감사원과 유병호 전 사무총장의 주거지 등 3곳 등 총 4곳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저 이전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21그램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부처 예산이 불법 집행됐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3월 17일 이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외교부, 대통령경호처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2일 조달청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종합특검은 전날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이어 이날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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