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침수되면 내비게이션 알려준다…서울시, 전국 최초


73곳 우선 시행 후 22곳 단계적 확대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경찰청·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내달부터 서울 시내 지하차도 73개소 통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내달부터 서울 시내 지하차도 침수 시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통제정보와 우회경로를 실시간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경찰청·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내달부터 서울 시내 지하차도 73개소 통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하차도가 통제되면 시가 통제정보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전송하고 경찰청과 내비게이션 업체가 이를 연계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내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지하차도 73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향후 자치구가 관리하는 22곳까지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방침이다.

시는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침수 우려가 있는 서울 시내 지하차도 95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다만 집중호우로 진입차단시설이 가동, 지하차도가 통제돼도 운전자들이 사전에 알 방법이 없었다.

이에 시는 관련 기관 및 업체와 함께 진입차단시설 작동 정보 전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하차도 통제정보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모드 개발 등 지하차도 통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5월부터는 실시간 지하차도 통제 상황을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확인하고 위험 구간을 우회할 수 있게 된다"며 "집중호우 시에도 차량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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