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점검…풍수해 대비 강화


방재성능목표 높이고 대심도 사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치수 정책 강화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올해 풍수해 대응 목표인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달성을 주문했다. 이번 점검은 2022년 기록적 폭우 이후 추진 중인 대규모 방재 인프라 구축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오 시장은 지상과 지하 공사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터널 굴착 및 굴절 공정 등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과 CCTV, 웨어러블 장비 등 현장 안전 관리 체계도 점검했다.

서울시는 2022년 8월 시간당 최대 141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한 이후 기존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치수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이와 함께 방재성능목표를 시간당 95mm에서 100mm(강남역 일대 110mm)로 상향하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심도 터널 사업은 서울 시내 6개소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1단계는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2단계는 사당역·한강로·길동 일대로 구분된다. 시는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우선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신월 대심도를 포함해 총 4곳에서 약 132만8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어 도심 침수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풍수해 취약지역 집중 관리와 함께 민·관 협력 체계 강화,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기존 인프라의 한계가 드러났던 2022년 이후 빠르게 착수한 대심도 사업이 2030년부터 차례로 준공되면 더 안전한 방재체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풍수해 피해 우려지역 중점 관리, 민·관 협력 거버넌스 확대, 데이터 기반 예측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인명피해 ZERO, 재산피해 최소화’라는 정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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